그간 대작 위주의 게임들이 국내외에서 출시되고 흥행했던 것과 달리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서브컬쳐와 인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개막한 ‘버닝비버 2022’는 국내 인디 게임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센터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인디게임 페스티벌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이번 ‘버닝비버 2022’는 체감 온도 영하 7도에 육박하는 추운 날씨와 평일 낮시간대 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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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선한 소재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디 게임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지하 2층에 지상 1층으로 구성된 행사장은 일방 통행으로 각 부스를 둘러볼 수 있는 동선을 구성해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버닝비버 2022’에는 80부스로 구성된 행사장에 총 60여개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참여했으며, 짧은 시간에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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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김 모씨(서울, 38)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디 게임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을 떠올리거나 소모임에서 개발하는 캐주얼 게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출품된 인디 게임들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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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개막을 시작으로 행사 이틀째인 17일에는 ‘러브딜리버리’ 반주희 역을 맡았던 이명호 성우와 스트리머 ‘수련수련’이 팬들과 만남을 갖게 되며, 마지막날인 18일에는 테일즈샵 ‘그녀의 세계’ 제작진 ‘지나가던개’, ‘슈니아’와 스트리머 김나성 등이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밖에 행사장을 찾지 못한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버닝비버 2022 온라인 전시관'에서도 내년 1월 15일까지 한 달간 버닝비버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