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난해부터 1500여 점의 자료를 수집해 개관한 '영암군 근현대사 사진전시실'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5일 영암군에 따르면 근현대사 전시실은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암군의 생활·문화·교육·산업·공공기관 등 분야별 시대 변화상을 사진 기록과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군은 지난해 400페이지 분량의'사진으로 보는 영암군 근현대사' 책자를 발간한 데 이어 영암의 역사를 반추하는 상설 전시장을 개관함으로써 고장의 역사와 발자취를 기록하고 홍보에 나섰다.
1972년 신북면 방망동 공동빨래터와 공동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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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전남 영암군 신북면 방망동 공동빨래터와 공동목욕탕. /제공=영암군
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사적 기록물을 보존해 후대에 전달하고 미래 도약의 지표로 삼고자 추진해 온 일"이라며 "영암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이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자료를 기증해주신 고(故) 전판성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군 100년의 발자취를 종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왕인로 440) 내 영월관 2층에서 상설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