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은 먼저 4억원을 들여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홍성의료원의 응급실 운영을 지원해 지역 간의 격차를 해소해 간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3년 주기로 지정되며 시설·장비·인력의 확보와 응급환자 진료실적, 재난 상황 대응계획 등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홍성의료원은 재지정 종합평가를 최종 통과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응급의료센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부터 추진한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는 야간·공휴일 등 진료 취약시간에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소아 응급환자 전담 인력과 의료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은 6억원을 들여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인력의 전담 의료인력을 확보해 소아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응급의료 인프라를 마련했다.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는 홍성의료원 응급실 내에 설치돼 오후 6시 30분부터 오전 12시까지 연중 운영되며 지난달 기준 총 1423명의 소아·청소년을 진료, 친절도, 운영 방법 만족도는 이용자의 96%로 높게 나타났다.
군은 위기상황 발생 대비·대응 위한 신속대응반도 운영한다. 재난 등의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의료대응을 위해 보건소장이 평시에 구성하는데, 재난 시 운영하는 현장 활동 팀으로 2개팀 20명이 구성돼 있다.
군은 재난 대비·대응체계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신속대응반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15일과 23일 홍성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수사상자 발생 시 생존자의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을 위한 현장 대응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홍성소방서, 홍성생활안전협의회와 연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운영하고 맞춤형 교육형식으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과 법정의무대상자를 대상으로 집합교육(4시간)을 연 1회 실시해 올해에만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 등 190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군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인계점 7개소를 상시 운영·관리하고 있다. 2016년 응급의료 전용 헬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해 지난 10월 기준 이송 건수가 309건이다.
이종천 군 보건소장은 "체계적인 응급의료체계와 대응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한해였다"며 "지속적인 응급의료 사업추진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실전 대응 역량을 높여 군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