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12일째 이어지면서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 등 주요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 운송사업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비조합원 중심으로 운송 복귀가 늘면서 시멘트 출하량,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되고 있으나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운송에는 차질이 계속되면서 품절 주유소가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 충북, 강원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 주유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병권 서울지방중기청장은 "피해접수센터에 접수된 각 사례는 피해 상황 등을 검토해 중기부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유효한 지원정책으로 신속히 연계하고 국토교통부·산업부 등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처로 이관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신속히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물류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