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부르면 오는 스마트 안심셔틀 이용자 급증

대중교통 이용 어려운 미취학~초등학생, 학부모에게 인기
올 한해 누적 2만1,587명 이용, 전년 대비 이용인원 급증
화천읍 증차, 사내면 신규 도입, 어린이의 안전 이동 지원

화천군 스마트 안심셔틀버스/제공=화천군

강원 화천군은 '스마트 안심셔틀'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이동 수단이 되어주면서 이용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화천군이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인 스마트 안심 셔틀은 초등학생이 정해진 탑승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를 타고 원하는 정류장으로 곧장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버스가 정해진 정류장을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정류장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어 화천지역 아이들의 '콜버스'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4월 화천군이 화천읍에 안심 셔틀 1대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 연말까지 모두 7884명의 미취학·초등학생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천군은 올해 초부터 화천읍에 2호차, 사내면에 3호차를 추가 투입해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누적 이용학생 규모는 전년 대비 3배에 가까운 2만1587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고, 실시간 위치확인이 가능한데다, 지역 내 청소년 문화시설, 체육관, 문화센터, 학교 등 주요 교육지원 시설을 어려움 없이 이동한다. 승하차 도우미까지 배치돼 안심할 수 있어 학부모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사내면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38·여)씨는 "사내면에 올해 처음으로 안심 셔틀이 도입돼 너무 잘 이용하고 있다"며 "이런 서비스가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에도 우리 아이들이 교통편 걱정 없이 자유롭게 지역의 교육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