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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2일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기존 ITS 구축사업과 연계해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확대 구축, 스마트 감응신호시스템 구축,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등을 논의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교통수단과 교통 시설에 첨단 교통 기술을 적용하고 교통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교통체계의 운영과 관리를 과학화하고 자동화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하는 교통체계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포항시 시내 구간과 상습 정체 구간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방향별 교통량, 점유율 등 교통정보를 수집해 신호 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최적의 교통신호 주기를 산출해 교통 혼잡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에는 기존 구축된 새천년대로와 포스코대로를 포함해 해맞이공원에서 형산오거리, 오거리에서 남부경찰서, 에스포항병원에서 형산오거리 등 지역 내 주요 교차로 27km에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감응 신호시스템은 주도로와 부도로의 좌회전 차량 검지기와 횡단보도 보행자 버튼을 통해 차량의 진입과 보행자 유무에 따라 교통신호를 능동적으로 부여해 주도로의 교통 소통 극대화와 신호위반 감소를 유도할 수 있다.
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구급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목적지까지 녹색 신호를 우선 제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화재 진화에 일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포항 남·북부 소방서, 경찰서와 협의해 2023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총 30억 원의 1차 국토부 국비 보조사업에 선정돼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와 시스템 등 인프라를 일부 구축했으며, 총 40억 원이 투입되는 2차 국비 보조사업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9월 총사업비 50억 원의 3차 국비 보조사업에도 최종 공모 선정돼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최적의 신호 운영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ITS(C-ITS)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디지털트윈 분석시스템 등도 구축해 포항을 미래지향적 스마트교통 도시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