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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준코의 '이어진 풍경들'과 호리 마리코의 '땀, 눈물, 또는 바다' 전시는 내년 2월 12일까지 선보인다. 이 전시는 태평염전(대표이사 김상일)이 주최하고 램프랩(디렉터 신수진)이 주관하며 전라남도와 전라남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아트 프로젝트 '소금 같은, 예술'의 2022 국제 공모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일환이다.
두 작가는 올해 초 국제공모를 통해 선발된 뒤 12주간 증도에서 머물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루야마 준코에게 증도는 낯선 환경이었지만, 이곳의 자연은 물론 인간이 남긴 부산물들이 작가에게 말을 걸고 대화가 이어지며 다양한 풍경들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직감한다. 이에 작가는 증도에서 수집한 비닐봉지를 '무음화(無音花)'로 변환하고 스티로폼에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를 부어, 증도의 자연과 사람이 작가에게 속삭여준 순환과 재생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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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소금 같은, 예술' 2022 국제 공모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329명의 작가가 지원했다. 국내외 유수 기획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독일 출신의 작가 마릴렌 라우치와 마루아먀 준코, 호리 마리코를 선정했다.
앞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마친 마릴렌 라우치의 '영원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성찰' 전시는 9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