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것이다.
친환경대전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 다시 오프라인(대면) 박람회로 문을 열었다.
10일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대전은 국민들의 녹색소비와 녹색생활을 확산하는 한편 기업들이 팬데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ESG 경영 확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 158개 업체, 501부스 규모의 올해 친환경대전에서는 B2B부터 B2C를 아우르는 다양한 친환경과 관련된 산업군을 만나 볼 수 있다.
녹색소비관에서는 거실, 방, 욕실, 주방, 테라스 등 우리 일상 곳곳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환경표지인증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환경표지 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녹색시장 성장을 견인해 온 환경표지제도의 발자취도 함께 전시된다.
녹색인프라관에서는 기업들의 녹색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재생유를 생산하는 기술, 인공지능으로 식판의 남은 음식을 스캔하고 비교 분석해 음식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는 푸드 스캐닝 기술 등이다.
녹색소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친환경 웹툰, 소비자기후행동 등 환경 분야 강사들이 녹색생활을 주제로 강연하는 '에코토크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생활소품 및 패션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에코 DIY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10일, 11일 양일간 전시장 내에서는 ESG 경영과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 초청 강연도 마련됐다.
특히 이일청 유엔 지속성장연구소(UNRISD) 선임연구조정관은 유엔에서 개발한 ESG 지표(SDPI)를 국내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녹색제품 판매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11월 15일까지 인터파크 온라인 녹색매장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생활용품, 주방용품, 가전기기 등 2000여 개 녹색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Re:Green x 친환경대전 녹색매장'을 열고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친환경대전은 11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