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 대표는 8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게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에 '퍼즐 앤 카지노', '더블에이포커'를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도 신작 퍼즐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퍼즐 앤 카지노는 카지노와 포커 퍼즐 장르이지만 카지노의 스타일을 입힌 퍼즐 기반의 게임으로 20대 젊은층들이 많이 좋아하는 텍사스 홀덤을 기반으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시장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마블슬롯과 관련된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카지노 장르의 게임들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생각"이라며 "더불어 미드코어 장르에 해당하는 다키스트데이즈와 같은 경우는 내년 5월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NHN은 3분기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59.7% 증가했다. 매출은 5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214억원으로 51.9%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한 1159억 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법 시행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며 게임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며, 이 중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영업비용은 총 514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6%, 직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이 중 지급수수료가 3355억 원, 인건비가 102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4.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