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김 양식 후 갯벌 생태계 회복하고 친환경 수산업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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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수협의 주최로 7일 열린 물김 초매식에는 김성 장흥군수, 왕윤채 군의회 의장, 이성배 장흥군수협 조합장, 어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3년산 장흥 무산김의 풍작과 어업인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장흥군은 2008년 김 양식 어업인들과 합심하여 무산김 양식을 선포했다.
'착한김'으로 잘 알려진 무산김은 이제 우리 식탁을 지키는 친환경 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장흥군 수협 물김 총 위판고는 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산김 양식이 뿌리 내리고 갯벌 생태계가 회복되면서 장흥 앞바다에서 나는 낙지, 주꾸미, 패류 등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친환경 양식을 14년간 지켜온 결과 올해 113어가가 유기수산물 인증을 획득하여 35억원의 직불제를 지원받게 됐다.
장흥군은 조직 개편을 통해 수출유통팀을 신설하고 지역 농수축임산물 판촉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슬로우시티 지정으로 힘을 받은 장흥무산김, 표고, 육포 등의 특산품을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난 14년 동안 친환경 무산김 양식의 약속을 지켜온 어업인들에 감사드린다"며, "장흥 무산김의 브랜드를 널리 알려 어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