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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기소

檢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기소

기사승인 2022. 11. 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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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규채용 600명 중 비리인원 147명"
최종구·김유상 전 대표도 업무방해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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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혐의'로 이상직 전 의원과 창업주 등을 재판에 넘겼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를 구속기소 했다.

이날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전 의원 등은 2015년 11월~2019년 3월까지 184회에 걸쳐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47명(최종 합격 76명)을 채용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넣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1차 면접에 이어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는 채용 절차에서 단계별로 특정 응시자를 무조건 합격시키도록 인사팀에 압력을 행사하는 등 채용 전 과정에서 불공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서류 합격 기준에 미달하거나 서류전형에 응시하지도 않은 미응시자를 서류전형 합격으로 처리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총 600여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그 중 채용 비리 인원이 147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부정 채용을 확인했다"며 "피고인들에게 채용을 청탁한 관련자들의 청탁 경위, 대가성 여부 및 이스타항공 관련 잔여 사건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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