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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30일 긴급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대형 인명 참사가 발생해 다수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고 애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9일 개막한 영주사과축제 음악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사과홍보·판매행사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 지난 28~30일 개최한 선비세상 K-도깨비 파티 '선비와 도깨비의 한판승부' 3일차 행사는 전면 중단하고 선비세상 관람위주의 행사로 전환했다.
시는 지난 30일 박남서 영주시장을 비롯해 안전재난과 등 담당부서 합동으로 진행 중인 행사장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계획 등을 재점검했다.
박 시장은 "특히 단풍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몰리는 부석사 인근 혼잡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이번주부터 예정된 행사에 대한 추가적인 취소와 축소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한 영주시민 사상자나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태원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사망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