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항행안전시설 협의 해미국제성지 전담 신부와 함께 건의문 전달
지역 주민들 소망 담은 인터뷰 영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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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공항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시작돼 9월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행정 절차상 지연되며 올해 12월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B/C(비용대비편익)를 높이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 충남도와 공동으로 재정사업평가 대응을 추진 중이며,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는 등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지난 17일 구상 부시장은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을 방문해 새롭게 인가된 한서대의 항공훈련기관과 서산공항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항공기 운영?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최세종 한서대 항공부총장은 "한서대는 풍부한 공항 운영 경험과 인적자원을 갖춘 항공 분야의 일류대학으로써, 향후 서산공항과 관련해 서산시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협조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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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문에는 지난해 3월 '해미순교성지'가 교황청의 승인받아 '국제성지'로 선포돼 국·내외 천주교 순례객들의 발걸음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접근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제주도에서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한 한 순례객은 "이곳을 방문코자 김포공항에 도착해 다시 차량으로 서산에 내려와야 했다"며 "주말에는 통행량이 많아 평소보다 2배는 더 시간이 소요됐다"고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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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 비행장에 민항 운영 시 필요한 단거리이동통신시설, 자동기상관측시설 등은 기설치돼 있어 향후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병행사용 시 사업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 최대 숙원사업이며 공약사항인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산공항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 및 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본격적인 개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