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녀가 있는 부모에게는 '쉼'의 기회, 형제자매들은 부모의 품을 난생처음 떠나보는 '도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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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 캠프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캠프지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창녕군장애인복지관
경남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22~23일 장애아동 10가족을 대상으로 1박 2일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25일 복지관에 따르면 가족 캠프 중 부모 캠프는 거제, 형제자매 캠프는 경주와 창녕에서 긱각 진행됐다. 부모 캠프는 거제 파노라마케이블카, 바람의 언덕, 외도 등 거제에서 '특별한 가족들의 신박한 부부 힐링여행'를 주제로 열렸다. 장애 아동과 비장애 형제자매 캠프는 도예체험, 캠핑(불꽃놀이 등), 승마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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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캠프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캠프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하고 있다./제공=창녕군장애인복지관
캠프에 참여한 한 아동의 어머니는 "오롯이 장애 아동을 키우면서 부부 둘만의 여행의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부모캠프의 기회가 너무 소중했고, 여행을 통해 힐링이 되고 마음의 치유가 되는 그리고 웃음 꽃이 끊이지 않는 여행이 돼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의 아버지는 "장애 자녀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번 부모 캠프를 통해서 10 가족의 부부가 오롯이 우리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창녕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도 장애 아동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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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제공=창녕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캠프는 지역에서 최초로 부모와 장애아동, 비형제자매들이 따로 진행해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 내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