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본부, 대형공장 소방특별조사 결과 10곳 적발

기사승인 2022. 10.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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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소방재난본부, 대형공장 19곳 표본조사 소방시설 관리 미흡 10건 적발
지난 9월 연이어 발생한 파주시지역 화재로 경기북부소방재난본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월 중순경부터 연이어 발생한 파주시 화재와 관련해 이달 4∼14일 북부지역 대형공장 19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0건의 소방시설 관리 미흡이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기북부 대형공장 소방특별조사는 최근 공장이나 복합상가 등 대형건축물에서의 연이은 화재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안전의식 고취와 자율점검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장 중 건축물 구조 취약 정도, 근로자 수, 노후 정도, 공장·주택 밀집 정도 등을 고려, 총 19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진행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수행 및 자체 점검 이행실태 △공장 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무허가 위험물 저장 및 취급 여부 등으로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하여는 경중에 따라 과태료, 행정명령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파주시 화재는 지난달 9월 13일 오후 4시경 파주시 광탄면 한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11시간여 만에 불이 진화됐으며, 같은달 26일 오후 10시 17분경 파주시의 산업용 바퀴 제작 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1개 동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1억208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같은 달인 28일 오후 2시 반경 파주시 법원읍 포장상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고, 같은 달 30일 오전 7시 28분경에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한 자원재생공장(쓰레기 집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만에 진화되는 등 연이은 화재가 발생했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표본조사에서 제외된 대형공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화재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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