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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서울은 다크필드의 체험형 공연 3부작 '고스트쉽' '플라이트' '코마' 세 편을 오는 22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선보인다.
'다크필드'는 영국 작가 글렌 니스와 음향 디자이너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만든 창작 단체다. 이들은 대형 컨테이너 안에 무대 세트를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간 관객이 작품의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공연을 제작해왔다.
3부작 중 '고스트쉽'은 죽은 영혼과 대화하기 위해 여객선에 올라탄 이들의 모임에 관객을 초대한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유행했던 '죽은 자와의 대화'를 재현하며 관객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이뤄지는 영혼과의 대화를 위한 의식에 참여한다.
'플라이트'는 비행기 좌석에 앉은 관객을 알 수 없는 세계로 데리고 간다. 실제 여객기의 좌석을 분해해 공연장 안으로 들여놓은 공간은 관객에게 실제 비행기에 탑승한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코마'에서는 관객이 병실과 같은 3층 침대에 누워 깊은 무의식의 상태에서 만나는 또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한다.
이번 공연들은 임산부, 14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 척추 및 심장 질환이 있는 관객의 입장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