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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 혁신 미래도시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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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준 기자

승인 : 2022. 10. 04. 08:40

조용익 시장 취임 100일... 소통 강화하며 부천 대전환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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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이 7월1일 취임 첫날 저녁 7시에 열린 '퇴근길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제공=부천시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시민 행복 중심, 혁신 미래도시 부천'을 비전으로 힘찬 항해를 시작한지 이달 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취임이후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부천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숨 가쁘게 달려왔다.

조용익 시장은 '소통'을 시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며 시민과의 소통, 공직자와의 소통에 매진하고 있다.

취임 첫날 시민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위해 저녁 7시 '퇴근길 취임식'을 개최했으며 1호 결재로 '시민 소통 열린시장실 운영계획'에 서명하고 상시 출입이 통제됐던 시장실을 개방해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매주 월요일에는 '시장 민원 상담의 날'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마주앉아 민원 사항을 청취하고 고충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 공직 내부 소통이 잘돼야 시민과의 소통도 원활할 수 있다는 철학에 따라 딱딱한 직원 월례조회를 문화공연과 강연이 어우러지는 '월간부천''으로 개편하고, 신규 및 MZ세대 공직자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공직 내부의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고 있다.

내년 시 승격 50주년을 앞두고 조용익 시장은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부천시 도시 미래 설계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의 변방 부천이 아니라 활력있는 도시, 색깔 있는 도시로 부천을 탈바꿈시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조용이 시장 취임 100일을 앞두고 소비도시에서 소득을 내는 도시로, 베드타운에서 주거, 산업, 환경,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변화·도약하기 위한 부천시 10대 전략을 짚어본다.

◇365일 열린 도시…부천형 소통채널 다각화

시는 '소통'과 '섬김'에 방점을 두고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아래 우선, 2016년 중단됐던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복원해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단체 회원, 기업체 임직원 및 전문가, 지역주민 등 80명이 참여해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고 정책을 발굴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시장실 완전 개방과 함께 시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운영해 청사 환경을 시민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소통의 장으로 구축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조용익 시장 시정철학에 따라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소통도 이어간다. 향후 부천을 이끌어갈 청소년·청년과 주제별 현안에 대해 격의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역 광장·공원 같은 열린 공간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 갖춘 살기 좋은 부천

시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들 편의를 제고한다. 먼저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제2경인선, 신구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지하철 시대를 완성한다.

특히 GTX-B 노선과 대장~홍대선은 민자사업으로 확정돼 사업자 선정 중으로 재정사업보다 빠르게 추진돼 신도시 주민들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고 오정권역 개발계획 지역 내 교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선버스의 지하철역 연계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5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지하철역과 접근성을 높이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굴곡 버스노선을 개편해 배차간격을 단축할 계획이다.

중동 1기 신도시와 원도심 노후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으로 도심 속 활기를 되찾는다.

LH 등 공공주택사업자와 협력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및 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로 주거안정을 도모한다. 특히 시민생활 SOC 시설 확충전략을 세우고 원도심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15분 동네생활권' 시대를 열어간다.

◇디지털 콘텐츠산업 선도·문화향유권 확대…문화특별시로 '우뚝'

시는 디지털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문화도시를 실현한다. 영화·만화·비보이·애니 등 부천의 대표 문화축제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방문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종사자들은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웹툰융합테마파크를 조성해 부천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미래먹거리로 육성한다.

웹툰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주변 공간을 재편·확대하고 특화거리 조성, 365일 축제 등을 추진해 문화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만화·애니 등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창의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40년 이상 지역주민들에게 닫혀있던 작동군부대 부지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주민밀착형 생활문화시설과 참여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시민운동장 옆 '차 없는 문화특화거리'를 조성해 누구나 다양한 생활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특별시로 도약한다.

◇중소상인·자영업자 성장 견인,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로 대전환

시는 서민경제의 실핏줄인 중소상인과 자영업자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부천페이 발행 확대를 비롯해 부천페이와 배달특급을 연계한 이벤트를 지속 추진하고 소상공인 1% 저금리 희망대출로 힘을 보탠다.

상권 특색을 반영한 권역별 테마구역을 지정하고 이곳에 페스티벌, 문화·예술공연, 거리정비 등 종합적인 지원과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부천은 지난 7월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미국 '온세미'로부터 2025년까지 부천공장에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부천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어 현재 조성 중인 대장신도시 내 친환경 첨단기업과 우수 연구인력을 모으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으로 신성장산업 중심 연계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장동산업단지와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부천밸리(B-밸리)를 조성해 로봇,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산업 등 4차 산업융합단지를 육성한다.

대중교통 요충지인 종합운동장역 주변을 첨단기술과 컨벤션·전시산업(MICE)의 중심지로 개편하는 도시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영상문화단지는 영상콘텐츠 사업과 더불어 디지털 콘텐츠 산업 집적지구로 조성한다.

춘의공업지역과 원미동 일원을 스타트업 허브로 조성해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수한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모여드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안전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실현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범죄 취약지역에 CCTV설치를 확대하고 좁은 골목길 등 범죄 사각지대에 CCTV 일체형 보안등과 360도 터치식 비상벨을 확충한다.

또 AI 관제시스템을 통해 사건·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소방·유관기관과 협업으로 24시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길거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단방치된 공유 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견인하는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

학교 스쿨존 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 과속경보시스템 등 교통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보장한다. 지역내 초등학교 64곳 주변에 아동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굣길을 오갈 수 있도록 돕는다.

긴급보육이 필요할 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365일 시간제보육을 운영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을 보강해 예비·신생아부모 교육, 보육교직원을 위한 전문상담요원 운영 등을 통해 안심보육을 지원한다.

◇촘촘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민이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시는 촘촘한 생애맞춤 복지지원을 확대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지역사회 중심의 부천형 통합돌봄 체계를 고도화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의료·돌봄·IoT 등 다분야 연계사업을 내실화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보편화할 계획이다.

통합방문간호센터 등 방문형 보건·의료 프로그램과 심리·정서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장애인 특화 스포츠센터를 건립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여가활동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

또 시장직속 저출산·고령사회대책위원회를 설치하여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민토론회,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부천형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주력한다.

2026년까지 연차별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늘리고, 버스차고지, 전기충전소, 버스정류장에 태양광 시설을 확충한다. 그린뉴딜센터와 연계해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종 서식지와 생태탐방길 및 시민쉼터를 조성하여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어간다.

조용익 시장은 "늘 시민을 중심에 두고 현장으로 들어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는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공직자와 시민의 지혜를 모아 다시 뛰는 부천의 100년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고 획기적인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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