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자원, 해양문화, 해양역사 등 보유 박물관 유치 당위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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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27일 완도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범군민 추진위 발대식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회 의원, 범 군민 추진위원회 위원, 군민 등 300여 명의 참여속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추진위 발대식과 함께 정책 포럼을 열었다.
추진위원장에는 조영택 전 국회의원, 부의원장에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이 선임됐고 위원회는 고문 3명, 집행위원 10명, 추진위원 121명 총 136명으로 구성됐다.
범 군민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박물관 유치 지원과 홍보 활동, 지지 서명 운동 전개, 해양 수산 유물 확보 등 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청정 해역을 끼고 있는 완도군은 2200여 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해양 생태계의 보고이자 전국 최대의 수산물 생산 지역으로 다양한 해양수산 자원은 물론 해양 영웅인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 등 해양 역사성, 해양문화 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완도군은 이런 강점을 살려 국비 약 124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복합 해양문화 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전력을 쏟기로 했다.
완도는 천혜의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해양생물생산 지역이다. 265개의 섬과 4940km의 바다, 1065km의 리아시스식 해안선과 47.7km의 광대한 갯벌 그리고 맥반석과 모래 해수욕장, 온화한 해양기후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전국에서 전복 74%, 다시마70%, 매생이 60%, 미역 55%, 톳 16% 를 점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남해양바이오 연구센터, 조선대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 전복·해조류산업 특구, 해양치유센터, 행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 등의 해양수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해조류박람회와 장보고수산물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최적지다.
신우철 군수는 "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해 미래 산업인 해양치유, 해양바이오산업을 연계하고 해양관광 거점 도시를 완성해 해양 도시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며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이어 다시 한 번 군민과 향우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관련 부산에 국립해양박물관과 충남 서천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이어 경북 울진에 국립행양과학관이 운영중이고 인천과 청주에 해양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국립 해양 문화시설로는 6번째로 전남에 들어설 이번 해양수산박물관 유치전에는 보성, 신안, 완도, 강진, 여수, 해남, 고흥 등 7개 시군이 뛰어들었다.
전남도는 이들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17일까지 건립 대상지 제안서를 제출토록 하고, 10월 중으로 대상지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춰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해수부에 제출하면 도와 문체부 설립타당성 세차례 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