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 지지”

구인모 거창군수가 27일 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제공=거창군

구인모 거창군수가 27일 경남도의 부·울·경 행정통합 지지를 표명했다.

구인모 군수는 "지방의 출산인구 감소, 청년인구의 유출, 지방대학의 위기, 산업과 경제의 수도권 집중화, 사람과 돈의 수도권 일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매 정권마다 지방분권을 화두로 꺼내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구 군수는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고자 준비했던 부울경 특별연합은 많은 한계를 지니고 균형발전의 부재이며 거창군이 속해있는 서부경남이 철저히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연합의 단체장은 간선으로 선출돼 주민 대표성 한계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이전계획과 국가차원의 초광역 협력사무가 없으며 권한과 재정적인 지원이 명확하지 않고 특별연합은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며 "박완수 경남지사의 부울경 특별연합을 대신한 부·울·경 행정통합 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구 군수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통합 축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의 당위성은 분명하며 실효성도 없고 광역단체 위에 별도로 만들어진 옥상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부·울·경 특별연합'은 생략하고 부·울·경 행정통합으로 바로 가는 것이 메가시티를 앞당기는 길이고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울경 행정통합에는 서부경남을 포함하는 18개 시·군의 균형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담아야 하고 수도권의 집중화에 대응하는 메가시티인 만큼 당연히 부울경의 균형발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의 실질적이고 빠른 대응방안이 부·울·경의 행정통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