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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주민의 손으로 여는 제1회 중종대왕 태봉문화제 개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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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2. 09. 25. 12:01

지역주민 공동체 주도로 중종 태봉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문화제 개최
문화예술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단위 문제 해결 기대
태봉문화제
태봉문화제 포스터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지역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도민의 마을 단위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중종대왕 태봉문화제'가 오는 30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소재한 중종대왕 태봉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의 지역문화자원 활성화 통합 공모 중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번 문화제는 가평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조직된 '중종대왕 태봉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모)'를 중심으로 상색초등학교,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가평분원(분원장 이성주), 서삼릉 태실연구소(소장 김득환)와 여러 청년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한다.

제1회 중종대왕 태봉문화제는 30일 오전 9시 30분, 상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상색초 학생들에게 내외빈이 태항아리를 전수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가평분원 제관들이 종묘제례의 예복을 갖추고 전통 예법에 따라 치르는 안위제(安慰祭), 지역 학생들이 화평문을 낭독하고, 화평가를 부르는 화평제(花平祭)로 진행된다.

최근 경기도가 경상북도, 충청남도와 손잡고 국내 태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중종대왕 태봉은 태실을 처음 만든 곳이자 임금의 태봉을 만든 전국 6곳 중 한 곳이고, 경기도에서 유일한 곳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문화제를 개최함으로 현재 향토 문화재로 지정된 중종대왕 태봉 유적이 국가 지정 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실 관계자는 "중종대왕 태봉을 매개로 시작된 이번 문화제를 통해 유적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살리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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