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험소 중 MK4 보유 업체 큐알티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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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는 기계적으로 구동되는 기존 ESD 시험장비 대비 평균 10배 빠른 속도다. 이전 장비는 최대 768핀까지 테스트 가능해 그 이상을 초과하는 반도체는 ESD 테스트 보드를 여러 세트로 제작 후 각 보드 별로 검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한편 MK4는 보드 1세트로 최대 2304핀까지 테스트할 수 있어 약 3배 정도 생산효율성을 높여 고객사에 빠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바이스 손상을 유발하는 래치업(Latch-up) 테스트를 위한 파워서플라이도 7개가 장착돼 신뢰성 평가가 필요한 반도체들의 개별 파워핀에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며 시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전자 제품을 만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ESD 현상을 모사 재현한 인체모델(HBM) 시험과 도체 생산 장비에 있는 정전기로 발생할 수 있는 대전 현상을 모사한 기계모델(MM) 시험을 지원한다.
MK4는 1대당 20억원이 넘는 고가 장비로 현재 국내 반도체 시험소 중에서는 큐알티가 유일하게 보유 중이다.
김동성 큐알티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환경 및 사용 조건에서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반도체와 시스템 자체 ESD 테스트가 중요하다."며 "최첨단 장비와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ESD 분야에 적격성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