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남해마늘을 활용한 밀키트 2종을 출시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이번 밀키트 출시는 CJ푸드빌이 지난달 남해군과 체결한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인 남해마늘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자 마련됐다. 수입산 마늘과 불안정한 가격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농가에 보탬이 됨과 동시에 빕스 제품을 통해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해마늘을 활용한 신제품은 '빕스 갈릭 버터 스테이크'와 '빕스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밀키트다.
맥도날드도 최근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전라남도 및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 출시한 '창녕 갈릭 버거'에 이어, 올해는 전남 보성의 녹차잎 사료로 충청 지역 농장에서 키워낸 '보성녹돈' 패티가 담긴 '보성녹돈 버거'를 시장에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보성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잡내를 최소화한 국내산 프리미엄 돈육으로, 타 돈육에 비해 비타민 B1, 리놀렌산의 함량이 높으며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며 "보성녹돈의 장점을 극대화해 영양과 육즙이 꽉 찬 113g의 두툼한 패티로 재탄생시켰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도 첫 번째 상생음료를 선보이며 지역 특산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목표했던 판매 속도를 상회하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한라문경스위티'는 지난 3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한 스타벅스,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간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탄생된 음료다. 동반성장위원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에서 소규모 카페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출과 지역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선정한 100곳의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5만잔 한정으로 판매되는 '한라문경스위티'는 출시 한달 만에 1차로 제공된 2만 5000잔 분량의 음료 중 약 46%인 1만 잔 이상이 판매됐다. 이미 10여곳의 카페에서 200잔 이상 판매하며 1차 판매분에 대한 완판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세종시 '우주커피', 전남 화순군 '카페리본'에서는 1차 판매분이 조기 완판돼 2차분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캐릭터를 활용한 특산물 제품도 있다. 동원F&B는 최근 '잔망루피'를 모델로 한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복숭아, 레몬) 한정판을 출시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열량이 0kcal로, 출시 초기부터 각종 SNS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와 MZ세대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