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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은 민선 8기 경남도정과제와 연계해 군과 김태호 국회의원이 함께 발굴한 핵심사업을 경남도에 제안하고 예산·사업방향 설정과 조속한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구 군수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구 군수는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 연극·예술 복합단지 구축, 거창구치소 인근 주민편의시설 조성 등 각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박 지사에게 도내 동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거창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공 보건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도내 지역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군을 중심으로 권역별책임의료기관을 조속히 건립하여 지역 의료를 책임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 등 긴밀한 공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가 거창군과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등을 방문해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이 조기 추진되어 서북부경남의 공공의료기반이 마련되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구치소 인근 주차장 조성사업 등 거창군의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맞춰 도비지원을 하는 등 이날 거창군이 건의한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주신 박완수 도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도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전국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