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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은 윤석열정부 출범이후 두번째 차관회담으로 이자리에서 두 차관은 한·미관계와 북한·북핵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는 "두 차관은 한·미동맹이 군사·안보분야를 넘어 경제안보·기술 동맹이자 명실상부한 지역·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본격 진화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두 차관은 각 급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관계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외교부는 "두 차관은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은 한·미간 튼튼한 안보 협력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전략적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이런 차원에서, 16일 개최 예정인 EDSCG 회의 등을 통해 한·미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할 수 있는 구체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두 차관은 북한 문제 관련 한·미간 빈틈 없는 공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며 "미국측은 우리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두 차관은 지난 5월 한·미 정상 간 합의대로, 반도체·공급망·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조 차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리측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차관은 한%미 외교차관회담에 이어 이날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 특사를 면담하고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등 이란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