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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청도면 주민, 생전 모친의 뜻 받들어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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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22. 09. 13. 15:25

어머니 장례식 때 받은 쌀 10kg 15포대 기부
202220913-청도면 주민 어머니 장례식 때 받은 쌀 기부
고 오월이씨 유족이 청도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백미 ./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 청도면 구기리에 거주하던 고(故)오월이 씨의 자녀들이 13일 청도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머니 장례식에 조화 대신 받은 쌀 10kg 15포대(50만 원 상당)을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고인의 자녀 순호 씨는 "평소 이웃을 도우며 살아오신 모친의 뜻을 받들여 기부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화선 청도면장은"청도면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유족분들께 감사드리며, 기탁하신 쌀은 고인의 뜻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면행정복지센터는 기부받은 쌀을 지역 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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