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하천서 물빠짐 사고…60대 男 숨져

경찰 "그물 걷다가 사고 당한 것으로 추정"

전북 무주군 감동교 인근에서 익수 사고가 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8일 무주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께 무주군 부남면 감동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인 60대 남성 A씨가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5분께 A씨 가족은 "남편이 아침에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이후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하천 인근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날 오전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을 걷으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장소는 지난 7월 물놀이 중 참변을 당한 일가족 3명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