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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왼쪽)이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로부터 축하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회총연합 |
“기도하는 국회의원 한사람이 대한민국을 든든히 세웁니다.”
국회조찬기도회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도회를 열고 기독 국회의원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국회의장이 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맡은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교계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이채익(국민의힘·울산 남구갑)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국회조찬기도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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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국회조찬기도회장(왼쪽)으로 공식 취임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로부터 축하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회총연합 |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이 주관한 국회의장 국회조찬기도회장 취임 축하식에는 여야 기독 국회의원 및 한국교계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과 한반도 평화, 민족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행사에 국민의힘의 주호영‧김기현‧홍문표‧권은희‧윤재옥‧이채익‧성일종‧홍석준‧이달곤‧정운천‧권명호‧박수영‧박정하‧서정숙‧조은희‧이인선‧이종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영표‧김민석‧남인순‧박홍근‧윤관석‧김교흥‧김영진‧김한정‧박정‧송기헌‧고영인‧김회재‧이병훈‧허영‧홍기원‧신현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시대전환 조정훈 국회의원, 무소속의 양정숙‧양향자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기독의원모임 회장)의 사회로 ‘21대 하반기 국회개원 국회조찬기도회’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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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기독의원모임 회장)이 ‘21대 하반기 국회개원 국회조찬기도회’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
국회조찬기도회 1부 예배에서는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의 기도와 국회조찬기도회 총무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의 성경봉독, CTS장로합창단의 찬양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믿음으로 살리라(로마서 1:16-17)’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장 16~17절)
감독회장 이철 목사는 “인간의 구원은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전적인 하나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은 사도바울처럼 기독 국회의원들은 믿음의 가치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국정에 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철 목사는 “우리 인생은 믿음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구원도, 삶의 과정도, 인생의 결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어야 한다”며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장 강학근 목사가 ‘대한민국과 21대 국회를 위해’,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총회장 김기남 목사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직전 총회장 이상문 목사가 ‘한국교회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등의 제목으로 각각 맡아 기도회를 인도했다.
1부 예배는 총무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의 헌금기도와 국회 성가대의 봉헌 찬양,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축하식에서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이자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인 고명진 목사의 사회로 격려와 축하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신앙인이었던 지미 카터 대통령의 평생 과제는 정치인과 신앙인으로서의 갈등이었다”며 “그는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와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두 가지를 통해, 대통령은 수단일 뿐 신실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요 소명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류영모 목사는 “국회의원 취임 선서에는 국익과 국민 권익이 우선이라는 내용이 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의원님들께서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국회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민들의 염려 대상이 돼 안타깝다. 그러나 김진표 장로님이 국회의장이 되시고 이채익 장로님이 국회조찬기도회장으로 취임하셔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 발전되고 성숙한 모습이 되리라 믿는다. 협치를 통해 나라 안정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광식 목사는 이어 “이채익 장로님은 울산 지역 발전과 복음화에 앞장서 헌신하신 분으로 국회조찬기도회장으로 취임을 기쁘게 생각한다. 국회가 더욱 복음화 되는 거룩한 기초가 되길 바란다”며 “1948년 제헌의회가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로 시작했듯, 언젠가 우리나라 국회도 기도로 시작되길 기도하며 후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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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조찬기도회 팜플렛 |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도 축사에 나서 “김진표 의장님은 인자하고 부드러우며, 조정과 타협의 명수이시다. 그런 지혜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라 믿는다”며 “원내대표로서 의장님을 몇 달간 모셨는데, 국회가 정쟁 없이 잘 운영되는데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이채익 의원님은 담대하고 용기가 대단하시며 추진력이 있으신 분이다. 국회조찬기도회장으로서 국회가 원만하게 운영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성경 구절마다 와 닿지 않는 말씀이 없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성경의 여호수아 1장 9절의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성경말씀이다. 아침마다 이 말씀을 되새기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자”고 격려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는 격려사에서 “김진표 의장님 취임을 축하드린다. 국가조찬기도회 대회장이자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5년간 열심히 해 주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국회의장이 되셨다”며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장님도 항상 솔선수범하셔서 귀감이 되어 주셨다. 이채익 회장님도 예수님께 크게 쓰임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당부했다.
한교총 증경대표회장 및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축시를 전했다.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채익 회장에게 축하패를 증정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조찬기도회와 함께 류영모 목사님을 비롯해 고명진 목사님 등 이 자리에 계신 교계 지도자님들의 많은 도움으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오늘 주신 말씀을 가슴에 담고 기도제목으로 삼겠다. 바쁘신 가운데 여러 의원님들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소강석 목사님 축시가 은혜롭고 감동적이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장이 되는 과정에서, 성경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더욱 체험했다”며 “맡겨주신 소임을 다하기 위해 더 뜨겁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마음으로 대화하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고, 정치가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 신임회장은 “21대 후반기 국회 개원 감사예배를 드리게 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부족한 제게 기도회 회장직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회조찬기도회장으로서 성공적으로 국회조찬기도회를 섬겨주신 김진표 의장님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채익 회장은 이어 “기독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 공의와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하도록 헌신하겠다. 기독 의원들이 하나님 지혜를 구하며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며 “기독의원 모두가 소통을 통한 상호협치를 이뤄내고 국익을 위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채익 회장은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장헌일·이성용·양성전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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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하반기 국회 개원과 국회의장 및 국회조찬기도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국회조찬기도회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회의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맡은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교계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