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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입주물량 많다지만”… 안성·의왕·안산 입주 단지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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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승인 : 2022. 09. 02. 15:01

입주물량 부족한 지역, 새 아파트 목마름 현상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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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이 6년 연속 10만 가구를 넘어서며 '공급폭탄' 우려가 커진 경기도에서도 몇몇 지역은 신규 주택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11만2865가구(기입주 포함)로 집계됐다.

경기에는 지난 5년간 총 68만344가구가 입주했다. 경기도 입주물량은 2017년 13만3479가구를 기록한 이후 △2018년 16만8885가구 △2019년 14만3091가구 △2020년 12만3577가구 △2021년 11만1312가구 등으로 매년 10만 가구를 넘기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입주단지를 찾아보기 어려운 곳도 있다. 안성, 의왕, 안산, 이천, 구리, 동두천 등 올해 입주물량이 없는 지역은 새 아파트 목마름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안성과 동두천 입주물량은 지난해에도 각각 644가구, 420가구로 적었다. 준공 5년 이내 아파트 비율도 의왕을 제외한 동두천(5.43%), 구리(8.98%), 이천(10.53%), 안성(16.08%), 안산(18.30%) 등 모두 경기지역 평균(18.32%)보다 낮았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이 침체되고는 있지만 입주물량이 부족한 지역은 새 아파트 품귀현상이 번질 수 있다"며 "지역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단지별로 청약자가 몰리고 있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입주가 없는 지역에서 청약이 진행되는 단지가 있어 관심을 끈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안성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필드 안성 등 인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양진초, 양진중, 용죽지구 학원가, 진사시립도서관 등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가 위치하는 진사지구 내에는 약 57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소사지구 문화공원, 역사유적공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하반기 의왕에서는 대방건설의 '디에트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천에서는 서희건설의 '서희스타힐스'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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