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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교문화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능화판 문양을 소재로 이상규, 권민수 두 사진작가가 예술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진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능화판은 고서(古書)의 표지를 장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종 문양을 조각한 목판을 말하며 조선시대에는 책을 만들 때 내지를 모두 엮은 다음 두꺼운 종이에 밀랍을 발라 표지를 만들어 책을 보호했는데 이 표지 무늬에는 수복·장수·번영·다산 등 인간의 본능적이 염원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람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전시 관련 사항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홈페이지나 전화(054-679-6967)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창희 봉화군시설관리사업소장은 "능화판 전시회를 통해 좋은 기운을 가진 전통 문양을 감상함과 동시에 우리 무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