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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우로지 자연숲 메타세콰이아 길은 가로등 외에 특별한 조명이 없는 단조로운 산책로였으나, 올해 사업비 3억 2900만 원을투입해 6월 16일 경관조명 공사를 시작했다.
총 길이 560m의 메타세콰이아 산책길은 '나의 마음속으로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나무 사이사이에 스텝 등 108개, 수목 투사 등 142개를 설치해 운치 있는 경관을 자아냈다.
치유 숲 광장에는 숲을 연상시키는 꽃·곤충 등과 영천의 상징 별 그림이 새겨진 필름을 조명에 넣어 바닥에 비추는 '고보 조명'을 활용해 다채로운 색감의 이미지로 영천을 알리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아울러 메타세콰이아 산책길을 따라 가든 스피커 23대를 설치해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클래식 음악이 있는 명상 산책길을 조성했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안전한 산책길을 더함은 물론, 영천시 야간경관 품격을 한층 더 높이고 볼거리가 있는 야경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가 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활력 충전 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