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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알파 탄약고 비상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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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22. 08. 18. 14:28

신속한 이전 위한 지혜 모아 나갈 것
평택 알파 탄약고 비상대책위 출범 집단행동 예고
오치성 고덕국제신도시연합회장이 18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파 탄약고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소재한 미군 알파 탄약고 이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8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파 탄약고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는 비대위 소속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와 고덕동주민자치위원회, 알파문화예술공원추진위원회 등 3개 단체와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비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덕동의 경우 100만 특례 시로 가는 평택시 인구 증가의 주축이 된 지역이지만 도시 한복판에 있는 탄약고로 인해 안전권은 물론 군사보호구역으로 인한 난개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국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권과 재산권 등의 권리를 빼앗긴 상태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들은 "오늘 기자회견과 함께 공식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며 "한·미 간 우호적 분위기를 저해하는 최악의 상태가 오기전에 책임 있는 결단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범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비롯해 미군사령부와 국무총리실, 국방부 등에 서한 발송, 미군기지 앞 릴레이 1인 시위, 토론회 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덕동 이상헌 주민자치위원장은 "국가는 주한미군 시설 사업의 시행으로 인해 평택시의 발전 등을 저해하거나 지역 주민의 주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는 공식적인 활동을 통해 알파 탄약고의 신속한 이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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