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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지역은 개인택시 1450대와 법인택시 752대 등 모두 2202대가 운행 중인 가운데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법인택시 120대가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 개인택시 상당수도 코로나19 감염위험 회피와 기타 사정 등으로 운행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택시업계의 어려운 점을 타파할 택시운수종사자 모집과 처우개선 유도 등 당근책을 펼칠 계획이다.
법인택시에는 경영비 절감을 위한 전기·하이브리드 택시 구입을 지원하고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각종 행사경비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종료된 개인택시 양수자금과 이자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재개하기로 관련기관과 협의하는 등 택시운수종사자 사기진작을 통한 이직 방지와 신규 유입에 나선다.
시는 신고하지 않은 개인택시의 임의 휴업이나 법인택시의 휴업에 대해서는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강력한 처분을 내려 자의적인 휴업을 근절하고 시민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택시 시장 수요 창출과 확대를 위해 광덕면 지선버스를 대체하는 농촌택시 도입을 해당 주민들과 협의 중이며 3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천안사랑카드와 천안행복콜택시를 연계해 이용자에게 10%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택시의 운송사업자는 연간 유류비, 택시카드 수수료, 택시 대폐차, 안전운전을 위한 블랙박스과 네비게이션 교체 등을 지원받고 있다.
시는 2700여 명의 택시운수종사자를 위한 휴식 공간 등 복지증진을 위해 6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일원에 택시종합복지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정규운 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택시업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지역 택시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으며 승차거부, 불친절, 부정수급, 영업태만 등 택시업계의 잘못된 관행은 관련법을 적용해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이 편안한 택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택시 운행률 제고와 승차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