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보건소 교육장에서 난임, 임신, 산후 등을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심리지원 서비스인 '꽃이 있는 하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도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와 경주시보건소가 협력해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20명의 수강생들은 오아시스를 이용해 생화리스를 만들며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대상자간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나눌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 위험군은 출산자의 42.7%로 나타나고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난임(불임) 환자 수는 25만 명이상이며, 난임 부부들은 임신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불안감, 우울감 등을 겪기 쉽다.
추후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보건소 정신건강 복지센터또는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순 시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의 힐링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가족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