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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포항시에 따르면 파워반도체는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전압, 주파수 변화 등 각종 전자기기에 공급되는 전력을 제어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네이처플라워 세미컨덕터(이하 NFS)는 포스텍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파워반도체 생산은 물론 해외시장 진입을 목표로 투자유치를 이어나갈 기업이다.
NFS의 신훈규 대표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의 부원장과 포스텍-프라운호퍼IISB실용화연구센터 센터장을 겸하고 있어 개발기술을 활용한 창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 대표는 지난 5년간의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수행한 국제공동연구의 총괄책임자이기도 했다.
포항시는 철강 산업에서 미래 신산업 도약을 위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에 따라, 포항시는 파워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적인 투자는 물론, 국내 3위 규모의 국가연구시설(N-Facility)인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을 활용해 기술개발에서 제품화까지 연계되도록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펼쳤다.
그 결과 반도체 기업 창업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와이드밴드갭소재 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기반구축'정부 국책 사업을 유치했다. 현재는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포항 소재반도체 제조 기업의 창업은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NFS의 창업을 발판 삼아 일자리 창출과 반도체 기업 투자 촉진을 도모해 포항을 중심으로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창업을 시작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유치에 노력 중이라며, 최우선으로 포스텍 보유 지적재산 권을 기술이전 받아 제품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와 함께 SiC MOSFET 연구성과를 제품화하기 위한 생산공정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기타 와이드밴드갭 소자까지 개발을 확대해 디지털시대 수요에 맞는 파워 반도체 생산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