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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자연생태관, ‘탄소중립’ 건물로 탈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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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2. 07. 26. 11:20

전주시, '자연생태관 증축 및 리모델링' 위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당선작 선정
외부와의 연계, 내부공간 구성 등에서 높은 점수 받은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작품 뽑혀
시, 오는 11월까지 실시 설계용역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 건물 변신
'탄소중립' 건물로 거듭나는 전주자연생태관/제공 = 전주시
전북 전주자연생태관이 '탄소중립' 건물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종합건축사사무소 ㈜창과 목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인 '유연원(전주 자연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흐름을 이어가는 자연생태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에는 '자연생태관 리모델링'의 밑그림을 그리는 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유연원'은 개방형 창호 등을 통해 외부공간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전시계획 개념 △내부공간 구성 등의 전반적인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71억원을 투입해 2023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건물 리모델링과 병행해 내부 공간도 보다 풍성하게 꾸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태, 문화, 에너지 등의 다양한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이 참여해 타겟층, 주제, 공간구성, 제작기법 등을 논의했다.

내부공간은 1층에는 △전주천 생태문화지도 △전주천 수생생물실 △탄소중립 모델 홍보실 △운영사무실 및 연구실 등이, 2층에는 △휴게형 생태도서실 △전주천 수변생물실 △시청각 체험존 △교육 및 체험실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시는 이와 관련 현재 '자연생태관 전시기획 및 콘텐츠개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용역이 마무리되면 콘텐츠 설계 및 제작설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공공부문 탄소중립모델 발굴 사업으로 자연생태관이 리모델링되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건물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전시위주의 관람에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주변 자연을 이용한 생태교육 확충 등으로 체험과 교육?휴식의 공간 등 복합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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