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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 원숭이두창 예방용으로 판매 승인

EU,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 원숭이두창 예방용으로 판매 승인

기사승인 2022. 07.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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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에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언
지난 23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야외 진료소에서 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예방용 백신 '임바넥스'를 접종받고 있다. /사진=캐나디안 프레스 제공,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 판매를 승인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임바넥스 제조사인 덴마크 생명공학 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은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임바넥스를 원숭이두창 예방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의 이번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의 급속한 확산을 우려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22일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임바넥스 사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임바넥스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이미 원숭이두창용 백신으로 판매 승인을 받았지만, EU에서는 천연두 예방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바바리안 노르딕은 이날 성명에서 EU의 판매 승인은 모든 EU 회원국들은 물론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폴 채플린 바바리안 노르딕 CEO는 "승인된 백신을 쓸 수 있으면 새로 출현하는 질병에 대비태세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이번 원숭이두창 예방용 판매 승인 결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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