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환 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는 23개 시군 29개 종목에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시부에서 포항시가, 군부에서 칠곡군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최우수선수로 시부는 경산시의 조재민 선수가, 군부는 칠곡군의 박종언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성취상 시부는 김천시, 군부는 예천군이 선정됐다.
모범선수단으로 시부는 영천시, 군부는 청송군이 선정됐으며 입장 상 1위에 시부는 안동시가, 군부는 영덕군이 선정됐다.
이번 도민체전 대회기간 중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함께 열렸으며, 해변에서는 해양스포츠대회와 체험행사 등 각종 즐길 거리가 진행돼 방문객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포항시는 도민체전이 무더운 7월에 개최됨에 따라 각 경기장마다 안전관리 요원,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폐회식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다 함께 내일로'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지난 나흘간 열정의 순간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소개, 성적 발표와 시상, 환송사, 폐회선언, 성화소화에 이어 내년 개최지인 울진군에 대회기를 전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강성조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이 포항시의 알찬 준비로 그 어느 대회보다 성대하게 치러져 300만 도민 화합과 경북발전의 든든한 발판이 됐다"며, "이 대회를 통해 경북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송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300만 경북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경북도 체육회, 시군 체육회, 종목단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대회기간 동안 함께 나눈 우정과 희망으로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