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태풍 내습시 피암터널 붕괴 된 곳 내륙 터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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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울릉공항 건설사인 DL이앤씨(구 대림산업)에 따르면 “울릉군 일주도로(지방도 90호선) 중 울릉읍과 가두봉 해안선을 따라 연결된 2.7Km구간에 대해 가두봉을 관통시켜 터널화 작업을 완료하고 6일부터 부분 개통중”이라고 밝혔다.
공항터널은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453m 구간을 터널화시켜 기존 해안도로로 운행하는 것 보다 1km 가량 단축됐다. 현재 공사는 완료했고, 사동항 터널 입구 나들목에서 사동항 방향 도로 120m구간에 대한 포장작업을 진행중이며, 공사가 완료되는 다음달 말경 완전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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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6년 태풍 ‘라이언룩’의 영향으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낙석 방지를 위해 만든 가두봉 피암터널이 종잇장처럼 구겨지는 등 완전 붕괴되기도 했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현재 2025년 개항을 목표로 12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을 만드는 울릉공항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공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가 시작과 동시에 가두봉 터널작업에 들어갔으며 개통 후 가두봉 일부분을 절취해 공항 현장인 해상에 매립한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오가는 관광전용 공항으로 조성된다. 정부와 울릉군은 도로와 항공 기반 등이 정비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현재 약 30만명 수준에서 100만명으로 크게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