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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위험 노출이 크고 사회·경제적 보호가 필요한 계층인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가구 등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창문형 에어컨을 지원한다.
또 기업·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생활 속 폭염 적응력을 높이고 기후행동을 이끌기 위해 취약가구 지원과 폭염대응 홍보 등 사회적 공익활동도 전개한다.
이번 활동은 아산시, 시민단체(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취약가구(저소득가구, 홀몸어르신 등)와 경로당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진단상담사(컨설턴트)와 함께 생수, 쿨매트, 양산, 부채 등 폭염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이와 관련해 이태규 부시장은 22일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함께 지역 내 개별 취약가구를 방문해 창문형 냉방기기 설치를 돕고 폭염대응시설(쿨루프-쿨월, 쿨링포그&에어커튼)의 운영상황을 점검과 사용자 만족도와 체감 효과 등을 살폈다.
시는 여름철 평년 기온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022년도 행복한 여름나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2나눔캠페인’에 동참한 한성건설㈜ 지정기탁금을 재원으로 아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아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해 사업비 4100만원으로 진행한다.
복지 소외계층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주기 위한 폭염 예방물품은 벽걸이 에어컨, 선풍기, 여름김치(열무2㎏, 포기3㎏), 여름이불세트, 레토르트식품(죽·삼계탕·국)이다.
물품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 홀몸 어르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영향은 사회적·경제적 약자에게 더 심각한 피해를 끼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에 노출된 취약계층의 보호와 다양한 복지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