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불 꺼진 울릉군, 저동항 새단장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616010008637

글자크기

닫기

조준호 기자

승인 : 2022. 06. 16. 13:47

조명 설치한 포항해수청, ‘우리 일 아니다’
울릉군, 예비비 사용했어라도 빠른 시일 내 복구 할 계획
KakaoTalk_20220616_120047166
저동항 촛대바위는 방파제 좌우측으로 조명이 설치돼 있어 주민 및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지역이다./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도 저동항의 조명이 수시로 고장나 주민과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평지가 거의 없는 도서지방 특성 탓에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는 한강 고수부지처럼 주민들에게 운동과 산책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큰사랑을 받고 있다. 또 관광객들에게는 동해바다와 부속도서가 어울러진 풍광과 오징어 성어기 땐 울릉팔경 중 하나 인 어화(漁花) 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울릉도 방문 후 야간에 마땅히 갈 곳 없는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KakaoTalk_20220616_120047166_01
저동항 촛대바위 주변은 조명이 길게 늘어서 있어 주민 및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지역이다./조준호 기자
하지만 저동항 조명은 설치 후 수년전부터 비가 오거나 월파가 있을 경우 꺼지기 반복했다. 이때마다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군은 근본적인 대책보다 땜질식 수리를 진행했었다.

군 관계자는 “조명을 설치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수리 할 수 없다’ 답변을 들었다”며 “주민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사용을 요청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 새단장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방파제 콘크리트에 매립된 전선 어느 곳에서 누전 됐는지 알 수가 없어 설치된 약 1Km 구간 전체를 손봐야 하기 때문에 이달 내로 실시설계용역 진행하고 내달 장마가 오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 할 계획이다.

최지호 도동3리 이장은 “ 예산타령만 하는 모습보다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조명이 꺼져 도시미관과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 불만도 크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복구 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조준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