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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내용은 △태백기계공업고 항공정비시스템과(3학급) △소양고 반려동물케어과(1학급), 카페N디저트과(1학급), 플라워가드닝과(1학급) △정선정보공업고 커피베이커리과(1학급) 등 총 5개 학과 7학급을 선정했다.
이번에 개편된 학과는 대부분이 신입생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던 학과였지만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직원, 학생·학부모, 지역사회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어려운 선정 절차를 통과할 수 있었다.
태백기계공고는 학교 내 모든 학과를 재구조화해 항공정비시스템과로 개편했고, 성장하는 우주항공산업에 걸맞게 가칭 강원항공고등학교로 교명 변경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소양고등학교도 신입생 모집이 어려웠던 공업계열 학과 모두를 타학교 유사 학과로 통합·이전하고 반려동물케어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해 농생명 학교로 거듭남과 동시에 가칭 강원생명과학고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선정보공업고는 산업구조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정보과를 지역사회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커피베이커리과로 학과개편을 추진했다.
한재혁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급변하는 산업사회에서 성공적인 직업교육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빠르게 반영하는게 핵심”이라며 “올해 3개 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전체 직업계고의 재구조화를 지원해 경쟁력 확보와 함께 직업교육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학과개편 사업은 최종 승인됐지만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은 이달 중 교육부 최종 심사 결과를 지켜본 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