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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녀2’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처음 보고 2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개봉이 이틀 남았다는 게 이제야 실감이 난다. 너무나 감사하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시아는 극중 소녀 역을 맡았다. 초연한 느낌과 잔혹할 만큼 차가운 표정으로 극을 이끈다. 첫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든다.
신시아는 “비대면까지 포함해 6~8번의 오디션을 봤던 것 같다. 다 본 뒤에 연락이 안 와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박훈정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며 “처음엔 주인공인지도 몰랐다. 대본을 받고 주인공이라는 걸 알았다.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커지더라”라고 말했다.
신시아는 “제 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제가 맡은 배역에 대해, 관객들이 소녀를 많이 공감하고 예뻐해줬으면 좋겠다”며 “제가 배우로서는 이 캐릭터로 처음 관객과 만나는 건데, 관객들에게 이 마음이 다 닿길 간절히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신시아는 개봉날에도 영화를 예매해놨다고 밝혔다. 그는 “힘이 닿는 데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틈이 날 때마다 ‘마녀2’를 볼 거다. 어떻게 해서든 티켓 판매량에 일조할 거다. 벌써 예매도 많이 해놨다”며 “코로나 시국을 잘 버텨 극장에서 개봉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다. 보면서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