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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에 “일방적 화물연대 편들기, 새 정부 때리기 여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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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6. 10. 11:12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한 정부 대응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화물연대 편들기를 하며 새 정부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주장처럼 새 정부는 늑장 대응을 한 적이 없다”면서 “겨우 한 달도 안 된 정부가 어떻게 늑장 대응을 할 수 있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안전운임 일몰제의 전면폐지”라며 “(일몰제) 연장 여부 검토는 올해 초까지 국회로 보고하게 약속이 돼 있었는데 민주당은 여당이던 올해 초에는 손 놓고 있다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안전운임제를 법제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국토교통부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회 보고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진 이유로 보고가 지체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민주당은 자신들이 마무리 짓지 못한 문제를 떠넘기는 것도 모자라 지연시키면서도 국민의힘과 새 정부를 탓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관련된 분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법을 추진만 해놓고 개정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였다”며 “신속하게 원 구성을 해서 법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화물연대 파업 해결책과 관련해 “우선 화물연대 파업은 화물 차주들과 차주들에게 일감을 맡기는 화주들 간의 기본적 문제”라며 “이 부분에 대해 당사자 간 대화가 우선돼야 하고, 당사자 간 대화를 중재·조정하는 정부의 역할이 있기에 일단 지켜본 뒤 당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전운임 일몰제 연장을 검토할지에 대해선 “그 부분은 저희가 논의 중이고 입장을 정리하는 중이라 지금 저희 입장을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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