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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나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차주는 물류비 상승이나 처벌 규정문제, 낮은 효과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라면서 “이해관계가 다른 사안에 대해 TF에서 충분히 논의하되 궁극적으로는 국회에서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법률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국회에 넘긴다는 입장이 아니며, 국토부가 운영할 안전운임TF에서 이에 대해 먼저 충분히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정부와 충분히 논의·합의되는 사항들은 국회에서도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 차관은 화물연대와 접촉할 시기에 대해서는 “파업 종료 후에 만나면 안 될 것”이라며 “그 전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의 34%가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 이천 하이트진로 공장 앞에서는 운송방해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15명이 체포됐다. 현재까지 항만·공장·컨테이너 기지 등의 출입구가 봉쇄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화물연대는 화물차 안전운임 확대, 일몰제 폐지, 운송료 인상 등을 촉구하며 전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