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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돈바스 수복 가능성 내부 논의 중…당분간은 교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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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5. 19. 10:59

우크라 "러시아군 진격 저지, 일부 지역 추가 탈환"
UKRAINE-RUSSIA-CONFLICT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인근 마을에 파괴된 전차가 놓여져 있다. /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향후 몇 주간은 특별한 진전 없이 대치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 관계자가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양측 모두 향후 몇 주간 전장에서 주요한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며 “당분간은 정지 상태로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우크라이나군이 이전 영토를 수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세가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보고 나토 내부에서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친러 괴뢰정권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을 탈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들이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고, 조만간도 아니지만, 만약 그들이 계속 싸울 수 있다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지 주민의 반발할 가능성을 들어 “우크라이나가 영토 탈환을 위해 실제로 싸워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도 했다.
최근 반격 태세로 전환한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제2도시 하르키우의 일부 지역을 추가 탈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북쪽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테르노바 지역으로 진격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신들의 보급로로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돈바스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에서도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의 전략상 요충지로 꼽히는 슬로비얀스크를 뚫기 위해 약 한 달간 공세를 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도벤케 지역에서 러시아군에게 피해를 입히며 이를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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