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원작 동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교육용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유아교육기관에서 매우 선호하는 그림책으로 독일 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이를 각색 제작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신나는 노래로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도록 무대를 꾸며 어린 관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연으로 손꼽힌다.
뮤지컬은 작은 두더지가 어느 날 땅 위로 고개를 내밀다가 똥 세례를 받고 범인을 찾아다니는 모험 이야기다. 등장 동물의 생김새나 소리, 똥의 모양 등 각 동물의 특성을 연기자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소리와 노래, 재치 넘치는 행동으로 표현한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짧은 문장과 그림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 뮤지컬은 입체적이며 청각적 효과까지 더해져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게 동물의 특성을 그려낸다. 그래서 어린 관객들의 몰입도가 매우 높다.
문경문화예술회관 측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상상력, 사고력, 관찰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공연은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문경문화예술회관이 주관 한다.
입장권은 전석 6000원(전체 관람가)이며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현장 예매(문경문화예술회관 1층 사무실)와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