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신청, 장애인 등록증 재발급, 전입신고 등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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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이하 누리온)는 고령층, 시·청각 장애인 등이 민원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AI기반 무인정보단말기로 기초연금 신청 등 7종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누리온에서는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신청 △장애인 등록증 재발급 △청소년 증 재발급 △여성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신청 등 △전입신고 △주민등록 정정신고 등 총 7종의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누리온은 △대전시 노인복지관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밭도서관 △대전점자도서관 △유성구 노인복지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구즉동행정복지센터 △관평동행정복지센터 등 8곳에 설치돼 있다.
시는 중구·유성구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후 5개구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누리온을 통해 민원인은 창구 방문 없이 수어나 음성으로 민원서식을 작성하고 현장에서 민원 신청 결과를 누리온과 신청인의 휴대폰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묶음정보를 활용해 민원인이 신청서식을 간편히 작성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누리온은 지난해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지능형 민원안내시스템(이하 누리뷰)이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누리뷰는 인공지능 기반의 수어·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장애유형에 맞춰 민원정보를 안내하며 장애인과 고령층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시청각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2021~2022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우수서비스 및 정부혁신 사례 10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게 국가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시가 2021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뷰는 민원안내만 가능해 민원신청, 민원처리 및 결과알림까지 민원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에 참여해 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사업자 부담금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누리온을 구축했다.
편리한 무인정보단말기로 민원처리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약자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줄이고 행정효율 제고를 통한 민원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락 시 정보화담당관은 “4차 산업혁명특별시인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지능형 민원안내시스템(누리뷰)과 민원처리까지 가능한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누리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대전시가 구축한 누리뷰 및 누리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국 지자체로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