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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물야저수지 친환경 웰니스 관광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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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2. 05. 12. 09:23

특색있는 V로드 조성
오전약수관광지 활성화
V로드 데크(2)
봉화군이 물야저수지에 조성한 V로드 데크./제공=봉화군
경북 봉화군은 물야면 물야저수지를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봉화군에 따르면 물야저수지는 내성천 시발점인 선달산의 계곡물이 주 수원으로 연중 수량이 풍부하고 봄철 약 2~3km 정도의 화려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이다.

또 과거에는 봉화 보부상들의 활동 거점으로 알려져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색있는 스토리가 있는 곳으로 물야저수지의 다양한 스토리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입혀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군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총 52억원의 사업비로 친환경 웰니스 관광자원화사업인 V로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V로드는 물야저수지 지형이 영문자 V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으로 총 3개 구간에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1차 사업구간(생달 입구~마을)에 데크와 야자매트를 활용해 1.6km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으며 다음달 마무리 예정이며 올해는 도비 포함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차 구간 사업을 계획하고 세부구상 용역 완료 후 실시설계를 통해 10월경 사업을 발주한다.

군에서는 마지막 3차 구간을 2023년 예산 확보 후 사업을 추진해 총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인 내년 하반기가 되면 관광객들에게 봉화만의 콘텐츠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봉화객주 족욕체험공간.
봉화군 오전약수관광지 내 봉화객주의 족욕체험공간./제공=봉화군
물야면 오전리는 봉황산 밑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봉황이 오동나무를 좋아하고 죽실을 먹고 산다고 해 오전(梧田)이라고 불렸다.

군은 이러한 오전리를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2020년에는 오전약수관광지 내에 보부상을 테마로 한 보부상 정원을 조성하고 달·토끼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으며 경관조명, 쉼터 등 관광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관광객들이 편히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오픈한 봉화객주(카페)는 오전약수관광지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맛있는 화덕피자와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족욕체험장이 함께 운영되고 카페 입구에는 참나무 화덕이 있어 직접 손으로 반죽해 화덕에서 갓 구운 피자를 맛볼 수 있으며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부드러운 치킨스테이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카페 안에는 차를 마시며 족욕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의 여행 피로를 풀어주는 이색적인 힐링 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군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 따라 치유와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니스 관광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물야저수지 일대를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친환경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또 지금까지 개별 관광지의 기능을 하던 오전약수관광지와 물야저수지를 하나로 엮어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오전V로드 조성으로 오전리 일원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웰니스 관광자원화사업이 완공되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정도시, 힐링도시 봉화의 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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