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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AI 의료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뷰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군 의료개선을 위한 AI융합 진단·판독시스템 구축과제’를 수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부터 군부대에 X-ray, CT 등 의료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진단을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폐질환, 사지 및 척추 골절, 무릎질환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판독 솔루션을 개발해, 군부대 내 영상판독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장병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주관기관인 뷰노의 3차년도 참여기관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으며, 성공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폐질환 및 다빈도 질환 의료영상 확보 △의료영상 판독 자문 △개발된 알고리즘 테스트 및 검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9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수술실 내 AI 음성인식 의료녹취 솔루션·생체인식 도착알림 및 2020년 안면인식 병동출입·QR 전자처방전 등을 도입했다. 또 AI를 활용한 진단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실제 임상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2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AI 기반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군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 개발로 군 장병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군의관들의 업무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임상 및 진료환경 개선에 AI를 적용해온 경험을 십분 활용해 군 의료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