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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7대 서울시오페라단장에 취임한 박혜진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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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두환 기자

승인 : 2022. 05. 09. 18:40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오페라를 선보일 것”


지난 2월 서울시오페라단의 7대 단장이자 최초의 여성 단장으로 단국대 성악과 박혜진 교수가 취임했다. 오는 5월 10일(화) 취임 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공연 준비에 한창인 박혜진 단장을 만나 그녀가 그리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들어보았다.

박혜진 단장은 인터뷰에서 보통의 일반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일상 속에서 다가 갈 수 있는 오페라를 선보이고 싶다며 첫 인사를 전했다. 오페라는 어렵고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을 깨고 시민들의 손바닥 위로 오페라를 올려놓고 싶다는 것이 박 단장의 바람이었다.

박 단장은 야외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오페라, 관객석 전체를 무대로 활용한 오페라 등 새로운 시도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튀는 것은 싫었지만 창의적이고 뭔가 색다른 것은 좋아했다며 오페라도 전통성을 지키면서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입힌다면 분명 남녀노소 특히 MZ세대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박 단장은 자신이 서울시오페라단장으로서 시민들을 위한 오페라를 만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한 제자와 후배들이 좋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좋은 대우를 받으며 훌륭한 무대에 서는 모습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그 모습을 바라 본 후배들은 본인들도 저런 무대에 서는 꿈을 꿀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직접 오페라를 기획해 본 경험이 없이 소프라노 가수로서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만 활동해왔던 경력 때문에 서울시오페라단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남들이 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자신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 최초의 여성 단장으로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색다르고 깜짝 놀랄만한 오페라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의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영상을 통해 확인하자.
류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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